4두레 은하수 두레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백제 문화단지에서 백제 사신이 되어 다양한 체험을 했고,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고 나서 오후에는 부여박물관과 정림사지 5층석탑, 궁남지를 방문했습니다. 

지금은 숙소에 와서 예서, 하빈, 선유, 영찬이가 준비해준 맛있는 볶음밥과 에그 스크램블을 먹고 쉬는 중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밥을 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몇 시간이 걸려도 끝까지 친구들을 위해 요리를 해준 친구들, 그리고 자기가 식사 당번이 아님에도 도와준 준서에게도 정말 고마운 식사였습니다 ◡̈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물들을 탐구하며 백제 시대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도자기에 왜 이런 글씨가 새겨져 있을까?“

”연꽃 기와 문양을 잘 보니까 조금 튀어나오게 만든 것 같은데 왜 그런 걸까?“

“이 토기는 사람이 들어가서 잘만큼 크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토기처럼 생긴 무덤이었네!”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가득차 유리창 너머의 백제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국보이자 백제 문화의 상징인 백제금동대향로를 관람할 때는 시끌시끌하던 아이들도 일제히 멈춰서서는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하였습니다.

”와... 숨이 멎는 것 같아요.“

“저는 여기 하루종일 있을 수 있어요.”

직접 연구하고, 체험하고, 공부했기에 그 아름다움과 가치는 갑절로 더 와 닿았던 것입니다. 

배움에 몰입한 아이들의 모습, 사진만 봐도 느껴지지요?

정림사지 5층 석탑 앞에서는 유찬이의 설명을 들으며 전쟁과 화재 속에서도 남겨져있는 석탑을 바라보았습니다. 비가 와서 궁남지는 산책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정원인 궁남지를 바라보며 선조들의 지혜를 잠깐이라도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일정을 진행하는 데에는 무리 없이 부슬부슬 오거나 잠시 멈추거나 해서 오늘도 최고의 날씨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밤도 모두 평안히 잘 자고 내일 일정도 즐겁게 소화할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