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밤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백제의 역사를 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선배의 설명이나 책을 보지 않아도 역사가처럼 웅진백제를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내일은 공동체를 위해 더욱 순종하고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 고백하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특히 동생들은 형 누나의 이야기에 순종하겠다고 약속했고, 형 누나들도 서로를 더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잠자리를 정하고 잘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참 즐거워보였습니다.

 감사하게도 부모님을 찾거나 혼자 자는 것을 걱정하는 친구들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밤을 새워 놀고 싶다고 했던 아이들이었지만 불이 꺼지기 무섭게 잠에 들었습니다. 먼 거리를 오는 여행이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아침에는 7시에 맞춰 모두 기상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벌써 일어나 약속한 7시가 되길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아침 묵상은 영의 안경을 쓰고 보는 자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제 형들의 말을 듣지 못했던 일, 평소 동생에게 친절하게 하지 못한 일, 

친구들의 작은 일에 화 냈던 일 등을 고백하며 진실되게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부여 대탐험의 날입니다.

모둠별로 지도 한장을 가지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부소산성, 미륵사지, 부여박물관, 맛집 등 지도를 들고 길을 찾는 이 여정 속에서 안전하게 지켜지시고, 

어제만큼 풍성한 배움이 일어나게 기도해주세요.

또한 아이들의 고백처럼 리더에게 순종하는 사람, 친구와 동생에게 친절한 사람,

 힘들어도 짜증내지 않는 사람으로 오늘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모든 상황이 하나님이 계획하셨음을 신뢰하며 영의 안경을 끼고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