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학년 우리땅 즈려밟기(몽골 이동배움) 두번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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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학년 우리땅 즈려밟기(몽골 이동배움) 두번째 소식
사랑하는 새음공동체 가족들에게 몽골에서의 두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
9학년 친구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네요. 시간이 지날 수록 영적으로 관계적으로 점점 더 깊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 시간에 칠성 선생님의 뒤를 이어 효진 선생님이 말씀 묵상을 인도해 주셨어요. ‘공동체를 세우는 사람들’을 주제로 묵상했는데요.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살전 5:14)의 말씀을 붙들고 우리가 서로를 세워주고 함께 성장하자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씀 묵상 주제처럼 새로운 한 주는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서 몽골에서의 생활을 이끌어가도록 생활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방마다 타임키퍼를 담당하는 친구를 세우고 방장과 함께 서로 챙겨주고 있어요. 또 학생 찬양팀이 만들어졌어요. 아침마다 묵상전에 아이들이 찬양을 인도하는데 친구들이 인도하니 더 진지하게 찬양에 임하는 것 같아요.
23일 저녁에는 기도회와 세족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때도 찬양과 기도를 아이들이 인도했어요. 하영이가 친구들의 기도 제목을 모아 공동의 기도문을 만들어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회개 기도를 하면서 많은 아이들이 서로에게 다가가 끌어안고 울면서 용서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찬양과 기도를 통해 마음과 관계의 회복이 일어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어서 선생님들이 준비한 세족식을 진행했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본을 보여 섬기신 것처럼 교사들도 아이들의 발을 씻기며 기도해 주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어요. 아이들이 부끄러워하면서도 정말 좋아했어요. 앞으로도 9학년 교사와 학생 모두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서로의 부끄러움을 닦아주고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 되길 기도합니다.
한 주간 독서 수업과 자율독서를 통해 배운 점을 정리하고 글을 썼어요. <낮은 데로 임하소서>, <스크루 테이프의 편지>,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몽골은 왜 고려를 멸망시키지 않았나>, <닉 부이치치의 허그>를 읽고 글을 썼답니다. 또한 ‘몽골 다시(多詩) 피다’ 시간에 몽골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창작시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의 성장이 드러나는 작품들이라 읽으면서 참 감동이 되더라구요. 내용의 일부를 사진으로 공유해 드립니다.
며칠간 이번 주일에 있을 예배 사역을 위해 아이들의 준비도 한창이었습니다. 찬양,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종이접기, 놀이 등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특히 반별로 영어찬양 워십을 준비해서 몽골 현지 아이들에게 문화와 함께 예수님을 전하려고합니다.
한 주간 책도 읽고 공부도 하면서 지적으로도 성장했지만, 말씀과 만나고 친구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더욱 성장한 것 같아요. 다음 소식에서는 주일 사역 이야기와 미니사막 여행기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한주도 몽골(夢 Goal)에서 삶의 목표를 하나님과 친구들과 함께 꿈꾸는 9학년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페이스 페인팅 팀>
<풍선 아트 팀>
<종이접기 팀>
<찬양 팀>
<놀이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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