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학년 태국우땅즈 첫번째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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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일차 소식]
사와디카~
태국 9기 팀은 어제 태국 시간 밤 9시, 한국 시간 밤 11시에 저희가 6일간 묵을 숙소인 새비전교회에 도착했습니다.
17시간 정도의 이동시간에도 아이들은 뻥 뚫린 버스를 타고 신이나서 노래를 부르고 구수한 시골 향기에 재미있어하며 오히려 살아났습니다.
평소 집에서 지내던 시설과는 조금 다른 교회 시설에 당황하기 보다는 “생각보다 괜찮잖아?”라며 교사들이 보일러를 키기도 전에 찬물을 온 몸에 부으며 샤워를 했습니다. 역시 생활력의 왕자,공주들입니다.^^
본격적으로 어제 이동 일정 전해드립니다. 모두 읽으며 아이들 모습 상상할 준비 되셨죠?????
부모님들의 기도와 사랑을 받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아이들은 체크인을 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사람 많은 공항에서 빨강티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답니다. 빨강티를 입기 싫어했던 아이들도 “이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하더라구요!
그 후 비행기에 탑승해 약 6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을 영어 자막으로 영화도 보고 잠도 자며 즐기는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방콕 공항에서는 영어미션을 하기 위해 조별로 외국인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쭈뼛거리며 부끄러워 하더니 나중에는 외국인들의 거절마저도 즐기고, 영어로 대화를 나눈 후 한껏 흥분한 아이들의 얼굴들은 너무 귀여웠습니다.
방콕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돈무앙공항으로 이동한 후 체크인을 아이들 스스로 하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을 했는데.. 짝들과 같이 앉고싶다고 이야기도 하며 열심히 체크인을 잘 해내더라구요. 한층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국내선 비행기는 야경이 아주 멋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선물같은 풍경이었을 것 같아요.❤️
비행기에서 내려 권오혁,우종복 선교사님과 이 곳 교회 성도인 피,안다와 인사하였습니다. ‘피’라는 친구는 아이들과 또래 남자 학생인데 남자친구들은 이미 10년 본 친구처럼 1분만에 친해졌습니다. 우리 형준이는 담임선생님에게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미소를 피에게는 계속 보여줘서 약간의 질투가 나더라구요 ^^ ㅎㅎ
처음에는 이 곳 날씨를 힘들어하더니 금방 적응하고 아주 꿀잠을 잔 아이들입니다. 중간중간 일어나서 아이들을 살피니 편히 자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지금은 태국 시간으로 아침 8시인데, 아이들은 벌써 준비를 마치고 오늘 할 사역 브리핑을 들으며 선교사님이 준비해오실 아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여정에서 인상깊었던 점들을 나눠요~
먼저 우리 6명의 남자친구들이 정말 ‘남자’가 되었습니다. 무거운 짐이 있다면 달려가 들어주고 한성쌤을 도와줍니다. 친구들이 “준서/건우/은찬/형준/희원/하닮 이 멋있다 ~” 하면 약간 으쓱거리기도 하구요!
또 태국에 오기 전에 제가 태국에서 너희 걱정을 너무 심하게 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해달라고 기도부탁을 했었거든요.
그럼에도 어제 공항에서 아이들이 미션은 잘할까, 누가 못 따라오지는 않을까, 밥먹고 탈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ㅎㅎ
하닮이가 저의 표정을 보더니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잘해요..!! 기도해요~” 하더라구요 정신이 번쩍들어 이번 여정을 이미 책임지시고 계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또 학교에서 잘 웃지 않던 아이들도 이곳에 오자마자 웃는 모습을 보니 교사들도 마음이 많이 편해지더라구요.
어제 야식으로 선교사님께서 망고를 잘라주셨는데, 우리 소이와 하엘이는,,, 껍질을 들고 파먹고 있었습니다.. 역시 우리 소이와 하엘이는 태국에 와서도 쿨한여자들입니다. ㅎㅎ
오늘은 근처 마을로 이동해 노방전도와 공연을 하고 소그룹을 합니다. 그 후 오후에는 아이들이 참 많이 기다리는 수영장에 갑니다. 다치지 않고 오늘 잘 보낼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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