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차 사랑의 편지(새음학교 고등과정의 변화, 교실환경과 선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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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주 사랑의 편지
새음학교 고등과정의 변화, 교실환경과 선택수업 / 교사 이제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음학교라는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또한 고등과정을 위한 새 보금자리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을 시점이 온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새 언약이 유대인들의 율법주의적 관습으로 찌든 마음에 담길 수 없듯이 우리에게 새 마음 갖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바르게 알고 온전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음의 토양을 다지는 믿음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니 ‘진짜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뜻을 분명히 정하여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해야만 합니다. 새 학기를 시작하며 3월 한 달간 많이 분주했지만 새음공동체에 허락하신 변화의 의미, 변화의 과정을 다시금 묵상해보면 좋겠습니다. 고등과정 뿐만이 아니라 중등과정 학생들도 잘 읽어주세요!
1. 고등과정에 허락하신 변화와 그 의미에 대해서
첫째, 우리 마음의 토양을 좋은 밭으로 만들고 매 순간 살아서 역사하시는 주님께 우리의 다짐과 간구를 올려 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니엘은 포로된 신분에도 불구하고 우상에게 바친 음식으로 자신의 몸을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정했습니다. 변화를 마주하는 우리도 내 안에 하나님이 아닌 것으로 채워진 것들이 있다면 겸손히 돌아보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진정한 기독인 이라면 누구나 평생 힘써야 할 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목표가 예수님 때문임을 분명히 합시다! 우리가 공동체로 함께하는 이유가 예수님 때문임을 잊지 맙시다! 그래서 ‘내(나)’가 아니라 ‘우리’여야 함도 꼭 기억합시다! 결국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간다는 것이 나보다는 남을 낫게 여기며 누군가의 필요를 채우는데 헌신하는 것임을 가슴에 꼭 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것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과 정직한 것과 서로를 믿는 것과 끝까지 사랑하는 것과 고통과 고난을 이겨내는 인내의 과정을 통해 기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며 공동체로 함께 할 때에 가능합니다.
끝으로 새음학교 학생들은 입학 때부터 오랫동안 함께 지내며 많은 것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새음학교의 익숙한 환경, 익숙한 가르침, 익숙한 친구 관계가 그것입니다. 배움에 대한 감격과 감동 없이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지나갈 때가 많습니다. 고등과정의 변화는 이런 무뎌진 감각을 깨우는데 좋은 자극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받는 기독교 교육이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매우 특별하며 감사한 것임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환경이 달라진만큼 익숙함에서 벗어나 우리가 배운 가르침을 직접 실천해 보며 몸으로 깨닫는 경험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함께 몸을 부대끼면서 말입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제약조건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기를 주님께 간구드립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고등과정이 마주한 물리적인 변화가 모든 상황에 대한 마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하나님과 나 자신을 만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배움의 기쁨을 누리며 새음 공동 체가 한 비전을 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등과정이 단지 본관 4층에 자리한 것은 물리적인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그분만이 주실 수 있는 기쁨이 고등과정은 물론 새음인 모두에게 임하길 기대해 봅니다.
2. 교회 본관에 자리한 고등과정
교회 본관 4층에 새음학교 고등과정이 한데 모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밝고 쾌적한 4개의 교실이 생겨 감사한 마음으로 새학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 흩어져 있던 고등과정이 한데 모여 학습에 보다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층의 러닝센터와 북카페도 학습은 물론 새음인의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늘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 10학년 교실과 복도 >
< 외부에서 본 11학년 교실 >
< 12학년 교실 >
<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독서실책상 >
3. 고등과정의 특색있는 수업, ‘삶과 배움’ 선택수업
미래 고교 교육과정의 특징은 ‘학생중심 교육과정이며 학생들의 배움의 양을 적정화하고 질을 심화시키는 것’ 입니다. 이런 취지를 살려 2025학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 학점제가 적용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새음학교에서도 작년부터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정규수업 외 관심 영역에 따른 선택 수업을 신청하여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간 배움으로 여러분을 초대 하고자 합니다. 크게 두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첫 번째, ‘삶과 배움’ 이라는 방향성을 갖고 풍성한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각 교과별 선택 과목이 개설되었습니다. 입시를 넘어서 의미있는 배움의 과정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11학년과 12학년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국어와 영어 역량을 고려한 특강 과목이 개설되었고 10학년과 11학년에서 선택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새음학교 고등과정에 개설된 선택과목이 배움의 다양성 뿐만 아니라 배움의 주도성과 배움에 대한 책임성을 기르는 과정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배운다는 것이 교과를 매개로 여러분과 선생님 사이의 아름다운 상호작용임을 꼭 기억해 주길 바라며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새음인 모두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학사일정
4월 11일(월) ~ 15일 (금) 고난주간 / 4월 14일(목) 모의고사(12)
4월 21일(목) 제5회 새음연극제 / 4월 22일(금) 학부모 교육
4월 26일(화) 7학년 학부모 간담회
5월 2일(월) 교사 연구의 날 / 5월 3일(화) 1마당 평가
5월 4일(수) 체육대회 / 5월 5일(목) 어린이날
5월 6일(금) 재량휴업일 / 5월 9일(월) 2마당 시작
5월 9일(월) ~ 10일(화) 지만갑
안내사항
1. 돌아오는 주는 고난 주간입니다. 고난 주간동안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해 묵상하며 우릴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에 잠기는 시간, 예수님과 더욱더 친밀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교내에서도 아침묵상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이용하여 ‘십자가의 도’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말씀먹기 “새음교회 새벽예배 말씀묵상&복음서” / 전체 모임 및 아침묵상시간
아침기도회 / 화~금 8시 20분~8시 40분 비전홀
성금요일 셀라 찬양집회 / 금 오후 1시~1시 30분 목민홀
* 참고사항 : 새음교회 새벽기도 참석자는 학교에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집에 갔다가 등교해야합니다!
2. 새음학교가 있는 한다리 마을 안에서 우리의 행동에 잘 살펴주세요! 한다리라는 한 공간을 공유하고 함께 하는 주민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의 행동, 우리의 흔적들을 잘 돌아봐주세요!(특히, 이마트 24 편의점 사용시 분리수거를 잘 해주세요. 그리고 이마트 24에서의 라면이나 빵등의 식사는 당분간 금지하도록 하겠습니다!)
3.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소폭 완화되고 있어요. 코로나 확산세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개인 방역 수칙 잘 지켜주세요!
-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하고 수시로 손씻기
- 개인 간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기
- 의심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면 신속하게 검사하기(담임 교사에게 연락하기)
- 밀폐 시설, 밀집 장소 이용하지 않기
- 음식은 지정된 장소에서 조용히 섭취하기(새음홀 이용시 만나홀에서 섭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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