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3주 사랑의 편지

성교육 주간을 보내며 / 교사 조소영

지난 4월 4~8일에는 중고등과정에서는 성교육 주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새음학교 중고등과정의 성교육 주간에는 하나님께서 창조부터 남녀를 나누어 주신 성(性)을 성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성경적으로 이해하고 바람직한 성 가치관과 성 행동을 세워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며 성인이 되어서 아름다운 결혼과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기존의 성교육의 날을 성교육 주간으로 변경하여 학년의 특성과 주제에 맞게 필요한 시간을 유동적으로 활용하며 진행하였습니다. 성교육 주간으로 변경되면서 한 주간 말씀 묵상도 성교육과 관련된 말씀으로 하고 동아리 시간과 수업을 조정하여 수업의 결손이 거의 없이 지루하지 않게 진행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올해 학년 별로 진행된 성교육 시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7학년은 청소년 시기를 잘 시작할 수 있도록 ‘사춘기와 자아정체성’이라는 주제와 관한 말씀을 묵상하고 사춘기의 몸의 변화에 대한 강의를 들었어요. 이후 노컷 웹드라마를 만들어보며 이성친구간에 불편할 수 있는 상황과 배려해야할 부분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8학년은 미디어를 많이 접하게 되는 요즘 시대에 꼭 짚고 가야할 ‘미디어와 왜곡된 성’이라는 주제로 성교육과 미디어라는 강의를 들었어요. 그리고 두레별로 성 상품화,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토론하며 미디어 컨텐츠를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9학년은 성인이 되어 이성교제를 하기 전 이성을 대하는 것부터 바로 세우기 위해 ‘건강한 이성 교제’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먼저, 아담과 하와의 만남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고, 전체 강의를 들으며 새음학교에서 이성교제를 금지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두레별로 이성 교제 10계명을 세워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고등과정인 10학년부터는 좀더 심화된 내용으로 ‘청지기적 성’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성적 자기결정권의 사회적 의미를 생각해보고 ‘모두의 화장실 설치’라는 주제로 찬반토론과 성적 소유권 양도서를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11학년은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사랑의 열매_결혼과 가정’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사랑과 가정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사랑의 언어와 아름다운 가정 만들기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말씀과 강의를 통해 자신의 사랑의 언어를 찾아보고 자신의 가정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12학년은 수능 시험 이후에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년 학생들을 올바른 성교육을 하기 위해 방학부터 연수하고 준비해주시는 모든 선생님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성교육을 통해서 청소년 시기에 건강한 성 문화를 배우고 배운 내용을 지식적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그 안에 담겨진 하나님의 의도를 파악하고 마음에 새겨 세상을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기억나게 하시고 실천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8, 11학년 학생의 소감문 중 일부를 나누고 마치려고 합니다.

“작년에는 하루동안 하면서 중간에 궁금증이 생길 순간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주간이다 보니 중간에 궁금한게 생기면 나중에 말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성교육 강의를 통해 성을 상품화하는 것이 많고, 우리가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 상품화를 하는 것은 스스로 구별해서 건강한 미디어 생활을 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듯이 외모보다는 그 속의 아름다운 성품과 마음을 보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성교육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만의 사랑의 언어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 동안 모두가 똑같은 부분에서 사랑을 느끼고, 각자의 성격과 취향 때문에 약간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랑을 느끼는 분야가 나누어져 있는 것이 신기했다. 어렸을 적 왜 엄마와 아빠는 영화나 드라마같은 설레는 사랑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사랑이 드라마 속의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남녀의 만남에는 친구처럼 친밀감이 있을 수도 있고, 서로에게 봉사하고 서로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도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드라마 속의 사랑의 한 부분만 보고 다른 이들의 사랑을 판단하지 않고 넓은 시야와 깊은 이해로 바라보고 싶다.”

학사일정

4월 21일(목) 제5회 새음연극제 / 4월 22일(금) 학부모 교육(옆집책방)

4월 28일(목) 7학년 학부모 간담회

5월 2일(월) 교사 연구의 날 / 5월 3일(화) 1마당 평가

5월 4일(수) 체육대회 / 5월 5일(목) 어린이날

5월 6일(금) 재량휴업일 / 5월 9일(월) 2마당 시작

5월 9일(월) ~ 10일(화) 지만갑

5월 20일(금) 가족기도회 / 5월 25일(수) 모의고사(11,12)

6월 9일(목) 모의고사(12) / 6월 10일(금) 모의고사(11)

6월 18일(토) 학부모 체험 수업 / 6월 20일(월) ~ 24(금) 평화배움주간

안내사항

1. 할렐루야! 이번 주일은 부활주일입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께서 다시 사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살아서 오늘도 일하고 계심을 기억하며 다음 한주를 힘차게 시작합니다! 지난 한주동안 기도회 시간, 말씀묵상 시간, 찬양집회 시간에 받은 은혜들이 고난주간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그 말씀 가운데 머물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기쁨이 더욱더 깊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모처럼 학교 주변이 분홍빛으로 물드는 한 주였어요! 지금은 한창 벚꽃비가 흩날리고 있는데요. 학급별로 예쁘게 사진도 찍으며 봄을 만끽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3. 돌아오는 목요일(4/21) 오후(2:40~4:00)에는 제 5회 새음 연극제가 있습니다. 귀여운 중등 친구들이 1마당의 우리말 시간에 각 반별로 직접 대본도 짜고 연출도 하며 연극제를 준비하고 있어요! 중등 친구들을 향한 열렬한 응원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만나요!

4. 돌아오는 금요일(4/22) 오후 7시에는 학부모 교육이 있습니다. 새음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부모교육으로 책 나눔(옆집 책방)으로 진행이 됩니다. 아래 포스터에 나온 세 권의 책 중 한 권을 선택해서 4월 19일 (화)까지 읽고 각 학급 부모님방에 안내된 사전 과제(인터뷰)를 해주시면 됩니다. 아이들에 앞서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책으로 깊어지고 우리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5.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소폭 완화되고 있어요. 코로나 확산세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함께 개인 방역 수칙 잘 지켜주세요!

-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하고 수시로 손씻기

- 개인 간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기

- 의심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면 신속하게 검사하기(담임 교사에게 연락하기)

- 밀폐 시설, 밀집 장소 이용하지 않기

- 음식은 지정된 장소에서 조용히 섭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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