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학년 유럽비전트립, 두번째 소식입니다. (프와코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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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여행 소식 알려드려요^^~*
어제는 <폴란드로 간 아이들>에서 나왔던 ‘프와코비체 고아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우슈비츠에 간 날은 해가 쨍쨍했는데
어제는 보슬비가 조금 내렸고, 먹구름이 살짝 끼어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의 날씨는 ☀️맑음 이었습니다 !
일단 아침에..역시나 아이들은 조식을 아주 잘 먹었습니다.
든든히 아침을 먹고 프와코비체를 향해 달렸습니다! 중간에 들린 휴게소의 풍경이 너무 이뻐서 아이들이 신나서 사진을 찍었어요!
찍고나서 “외국인들이 보기에 우스웠겠다. 우리 입장에서 ‘가평 휴게소’ 이런 곳에서 사진 찍는거잖아” 라며 머쓱해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
중간에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은.. 오늘도 참 고급스럽웠고 저희가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아주 큰 홀 하나를 내어주셨어요. 아이들이 당황하며 ‘여기서 어떻게 밥을 먹냐’ 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참 순박한 저희 아이들이에요~
곧 자리를 잡아 ‘슈니첼(유럽식 돈까스)’를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남아 근처 거리를 거닐었는데, 동양인들이 잘 오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그곳 주민들이 저희의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거리 풍경에 아이들의 설렘지수는 폭발했습니다 !
드디어! 기대하던 ‘프와코비체’에 도착했습니다 ! 영화에서 보던 그 건물들이 눈 앞에 있었고, 영상 속에서도 느껴지던 따스함이 피부로 와닿아서 그런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아이의 표정은 참으로 밝더라구요!
북한의 전쟁고아들이 와서 지냈던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그들에게 “왜, 아직도 그때 이야기를 보존하려고 힘을쓰냐?” 라고 물어보니
“그 때 당시, 전쟁고아를 돌보던 이들은 모두 우리의 할아버지,할머니이다. 우리의 family history 이다”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때 당시 폴란드도 먹고살기 힘들 때였는데, 전쟁으로 이유없이 피해를 본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족으로 품은 폴란드 선생님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울컥하더라구요.
또, 그곳에 남편이 체육선생님으로 계시던 부인분께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서 그 때 당시에 전쟁고아들의 모습이 보이는지 참 사랑스럽게 쳐다봐주시고 안아주셨습니다.
사랑을 듬뿍 느낀 하루여서 그런지 아이들의 텐션이 아주 폭발하고 있습니다.
프와코비체에서 저희에게 부탁을 하나 했습니다.
“ 이 이야기를 널리 공유해달라 ” 라구요.
아이들도 이 이야기를 듣고 사랑과, 소식을 전해야겠다 다짐하더라구요!! 이 다짐 잃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
오늘은 경건도시 헤른후트를 둘러보고, 옛 동독의 수도 드레스덴으로 갑니다 ~ 좋은 여정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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