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4주 사랑의 편지 

‘새음인의 건강한 미디어 생활’을 위하여!  / 교사 박미라 

 4월 마지막 주입니다. 돌아보니 2022학년도의 1/3이 ‘순삭’된 것처럼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든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새로운 학년, 새로운 학급에서, 새로운 배움의 첫 마당을 달려오시느라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오늘 저는 새음학교만의 특별한 수업, ‘가치수업’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가치수업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고백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고민하고 실천해보는 새음학교만의 ‘청지기 교육’입니다.  작년 가치수업에서는 ‘건강’, ‘기질과 성품’, ‘언어’, ‘돈’,이라는 주제로 모든 것이 하나님이 허락해주신 선물이고, 우리가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성경적 가치에 맞게 사용해야하는 것을 배우고 다짐했죠. 작년 가치수업의 자세한  이야기는 새음학교 블로그에 가시면 아주 자세히 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새음 학교 블로그 : https://blog.naver.com/doorae-school/222662410281 )

 오늘은 2022학년도 첫 가치수업의 주제였던 ‘새음인의 건강 미디어’ 를 소개하려합니다.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 폰 등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를 태어날때부터 접하며 사용하게 되는 여러분 세대를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 부르는 사실 알고 계시죠? 여러분은 앞으로 생활 전반에서 다양한 미디어와 ‘동거’하는 삶을 살게 될거에요. 4차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되었고, 코로나19 여파로 IT관련 기술과 실생활 적용이 더 가속화된 이 시대에는 미디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하고, 나아가 좋은 미디어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능력이 필수적인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른 변화가 진행될수록 하나님 나라의 시민인 우리들은 성경적 가치를 놓치지 말아야겠죠? 그래서 새음학교에서는 성경적인 관점에서 미디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분별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미디어 생활은 주님이 기뻐하실만한지 돌아보며,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새음인의 건강한 미디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미디어 사용의 대세는 역시 ‘너튜브’ (YouTube)!> 

 우선 미디어에 대해 나름 ‘빡센’ 규칙을 가진 새음학교 학생들에게 처음부터 미디어에 대한 ‘설교’를 늘어놓기 전에 학생들의 미디어 생활을 진단해보는 익명의 설문을 통해 마음을 열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의 미디어 규정이나 문화에 대해 동의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있음을 솔직하게 고백해주었고, 미디어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질문도 나눠주었습니다. 

“미디어는 왜 자꾸 보게 되고 끊기 힘든가요?

“미디어는 왜 자극적인 요소가 많은거죠?”

“유튜브 알고리즘의 유혹에서 어떻게 대처할까요?” 

“왜 새음학교는 5시간 규정이 있나요?” 

 답하기 쉽지 않지만, 함께 고민해볼 만한 질문들이 다양하게 나와주었고, 학생들은 이 질문으로 토론하며 서로에게 조언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정답을 찾는 것에 앞서, 모두가 미디어에 대해 고민이 있고, 좋은 미디어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미디어는 하나님께서 태초에 우리에게 주셨던 ‘언어’부터 ‘동굴 벽화’, ‘책’, ‘라디오’, ‘TV’, ‘컴퓨터’, ‘스마트 폰’ 등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을 가능케하는 매체(Media)입니다. 

 근데 미디어 자체는 선하다, 악하다 할 수 없고, 그 안에 담긴 컨텐츠 (contents)가 늘 문제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친구들과 미디어의 종류와 역사를 알아보며, 하나님께서 미디어를 주신 본래 목적은 소통과 교제, 문화 창조에 있고, 이를 위해 미디어의 발전을 가능케 하셨음을 창세기의 말씀(창 1:28)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타락 이후에 미디어도 본래의 선한 목적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기도 했죠. 특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절대적인 진리가 없다고 하는 ‘포스트 모더니즘’ 정신이 미디어 컨텐츠 곳곳에 숨어 있는데, 이것은 절대적인 진리와 기준이 되시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와 반대되는 사조이죠. 그렇기에 이 시대의 미디어 컨텐츠를 성경적 기준으로 ‘비판’하고 ‘거부’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나아가 선한 미디어 컨텐츠를 만들어낼 ‘창조’의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배우고 결심했습니다. ‘비판’과 ‘창조’의 두 날개를 퍼덕이며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독수리를 함께 상상해보았답니다. ^^

태초에 ‘문화 명령’을 주신 하나님, 미디어는 하나님의 선물!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선한 도구인 미디어도 타락하게 되었다! 

미디어를 통해서 하나님의 덕을 선전하는 ‘사명’이 있다! 

세상의 미디어는 ‘나’를 자랑하지만, 새음인의 미디어는 ‘예수님’을 자랑하리라! 

 <그리스도인이 문화(컨텐츠)를 대하는 자세> 

 이렇게 성경적인 관점으로 미디어의 청지기로서의 정체성을 세우고 난 후, 우리는 ‘선’과 ‘악’의 성경적 기준을 알아본 뒤, 그 기준으로 미디어 컨텐츠를 분별해보았습니다. 특히 친구들이 좋아하는 미디어 컨텐츠를 ‘선’과 ‘악’으로 분별해 보았는데,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여학생 반에서는 드라마나 아이돌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면, 남학생들이 있는 반에서는 BJ난 게임영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서 서로의 미디어 생활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은 조금 어설프지만, 나름의 기준으로 왜 선한지, 악한지를 발표하며 서로의 의견도 듣고 답하며  활발한 수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세 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안구정화는 선하다! 

내가 좋아하는 웹툰도 ‘선’과 ‘악’이 있다! 

BJ의 욕설에 무뎌졌던 마음을 깨웠다! 

좋은 내용의 컨텐츠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썸네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서로가 즐겨보는 미디어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 요즘 대세인 뉴미디어(new media), 그 중에서도 유튜브와 sns 이야기를 안 할 수 없겠죠? 앞으로 스마트 폰을 사용하게 될 우리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미디어가 두 플랫폼이 될 것이기에 각각의 선기능과 역기능을 알아보며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건강한 미디어 생활을 결단하기 위한 설문지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를 갖고 토론하고 성찰하며 미디어 약속을 세워보려합니다. 아직 수업이 마무리 되지 않아서 설문지 결과와 친구들의 미디어 결단의 약속은 이 곳에서 나누지 못해 아쉽네요. 친구들이 ‘새음인의 건강한 미디어’수업을 마치며 세워준 약속은 새음학교 블로그 글로 올릴테니 관심있는 분들은 새음학교 블로그로 놀러오세요. 

 하나님의 선한 일꾼이 될 새음인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이 시대에 하나님을 덕을 선전하는 사명을 위해서 ‘거룩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키워가시길 바래요. 때로는 새음학교의 미디어 규정이 답답하고, 스마트 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더라도, 지금은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이 아름답고 선한 것을 누리는 기쁨을 알아가고, 더 깊은 생각이 머무는 독서와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을 즐기는 역량이 더욱 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미디어 ‘단절’과 ‘절제’의 시기는 여러분이 훗날 미디어를 더욱 선하게 사용할 내면의 힘을 길러가는 최고의 시기에요. 이 시간을 당당하게 즐기는 새음인이 되시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학사일정

4월 28일(목) 7학년 학부모 간담회

5월 2일(월) 교사 연구의 날 / 5월 3일(화) 1마당 평가

5월 4일(수) 체육대회 / 5월 5일(목) 어린이날

5월 6일(금) 재량휴업일 / 5월 9일(월) 2마당 시작

5월 9일(월) 지금 만나러 갑니다

5월 20일(금) 가족기도회 / 5월 25일(수) 모의고사(11,12)

6월 9일(목) 모의고사(12) / 6월 10일(금) 모의고사(11)

6월 18일(토) 학부모 체험 수업 / 6월 20일(월) ~ 24(금) 평화배움주간

안내사항

1. 1마당도 벌써 한주가 조금 넘게 남았네요! 한마당을 마무리하는 한주를 보내게 될텐데, 지난 한 마당을 잘 돌아보며, 마당 평가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화이팅! 그리고 1마당을 마무리 하면서 지난 목요일에는 중등 연극제가 있었죠?! 연극제 무대를 꾸민 모든 중등 친구들과 우리말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 주제처럼 연극제를 통해 '한마음'과 '한뜻'이 된 중등 친구들의 모습에게서 빛이 났습니다>.< (연극제 이야기는 다음 주에 실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2. 새음학교가 사용하게 될 다목적 체육시설 공사가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잔디가 깔리고 있어요. 보시는 것처럼 작지 않은 면적으로 농구 코트 2개, 풋살 코트 1개가 설치되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더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참여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벌써 중간중간 소식을 들으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이면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시설 관련하여 도움 주신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합니다.

3. 돌아오는 목요일(4/28) 오후 7시에는 7학년 학부모 간담회가 있습니다. 7학년 학부모님들께서는 되도록 참석해주셔서 한 마당동안 7학년 친구들이 어떻게 보냈는지 듣고 나누며, 감사함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학급 담임 선생님을 통해 각 반에 안내될 예정입니다.)

4. 지난 월요일부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함께 개인 방역 수칙 잘 지켜주세요!

-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하고 수시로 손씻기

- 개인 간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기

- 의심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면 신속하게 검사하기(담임 교사에게 연락하기)

- 밀폐 시설, 밀집 장소 이용하지 않기

- 음식은 지정된 장소에서 조용히 섭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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