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학년 몽골 이동배움 마지막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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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몽골에서 마지막 소식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몽골 돌아보기, 배움 마무리, 소명 에세이 작성등등 몽골에서의 배움을 마무리 하고 돌아보는 날로 보내고 있습니다! 몽골에서 살고 싶다, 한 달은 더 있고 싶다는 아이부터 이주면 딱 집에 돌아가기 좋은 때라고 이야기 있는 아이도 있고 반응은 다르지만 집을 그리워하며 한국에서의 생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여행 이후, 아이들은 몽골 후반전을 규칙적으로 잘 생활했습니다. 아침산책과 주동하, 그리고 배움들을 이어 갔습니다. 특별히 교감선생님이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날 아침까지도 주.동.하를 통해서 배웠던 주기도문을 ‘탈굼’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기도 고백으로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의 주기도문을 부모님과도 함께 나눌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어요.(학기때 하나반 사물함에 각자의 기도를 붙여 놓을 예정입니다! ) 나의 삶 나의 이야기를 다 마치며 서로가 익숙해져 있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더 가까워지고 함께 기도해주는 공동체로서의 시작을 잘 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서부터 준비해온 자신의 진로 롤모델 발표또한, 부스 체험처럼 조별로 발표하는 친구들 7명과 찾아다니는 친구들 15명이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며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왜 선정했는지 배우고 싶은점은 무엇인지를 열정적으로 프레젠테이션하고, 듣는 친구들은 경청하며 들었습니다.
여행가기 전날 기도회를 했는데요, 찬양의 기쁨을 아는 하나반 친구들이 10여곡의 찬양으로 먼저 하나님께 고백하고 자신을 위해,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며 옆 친구, 방 별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해주는 뜨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평소에는 쑥스러워 하던 친구들도 기뻐 찬양하며,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외에도 루틴한 일상속에 열심히 배우고 뛰어놀며 몽골에서의 생활을 즐겼습니다.
주일에는 이삭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팀 안에 워쉽팀 친구들이 ‘사친다노’로 워쉽 특송을 하였고, 몽골 친구들과 춤과 몽골 전통춤으로 화답을 해주었습니다. 짧은 이주지만 정이 든 몽골 친구들과 아쉽게 인사하고 돌아왔습니다.
바로 오후에는 두번째 여행인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떠났는데요, 징기스칸 기마상 박물관, 거북 바위 등을 보며 숙소로 이동하여 말타기 체험까지 진행했습니다. 저녁에는 허르헉(몽골 전통 양고기)을 맛있게 먹고 별캠프에 참여하며 별자리 공부를 하였는데요 아쉽게도 밤에 슈퍼문(정말 밝은 달 ㅠㅠ)같은 달이 떠있어서 별을 많이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11일(월)에는 울란바토르에 가서 자유식으로 방별로 점심을 먹고 쇼핑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다들 어찌나 알뜰하게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눠줄 간식을 샀는지 모르겠습니다 ^^ 저녁은 럭셔리 하게 뷔페에서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월요일 수련원에서 점호쯤 (10시) 밖을 보니 달이 거의 없고 별이 잘 보여서 테를지에서의 아쉬움을 수련원에서 풀었습니다. 아이들이 별캠프에서 배운 별자리들을 기억하여 수련원에서 별자리를 찾으며 좋아했어요!
이제 오늘은 짐정리, 공동체 놀이, 시 발표, 돌아보기 나눔등을 진행하고 저녁에는 삼겹살 파티와 캠프 파이어, 그리고 오늘 밤 유성우가 많이 떨어진다고 해서 별까지 한번 더 보고 점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니 정말 돌아간다는 것이 실감이 나네요! 몽골에 있는동안 기도로 계속 함께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몸과 마음이 크게 아픈 친구들 없이 2주를 살아낸 것이 아이들이 생각할 때도 큰 감사의 제목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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