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차 사랑의 편지(평화배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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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주 사랑의 편지
평화배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심으로 / 교사 박세준
샬롬~! 새음학교 친구들 안녕하세요. 올해 새음학교의 평화배움은 시의적이고 현대사의 비극이라 할 수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평화를 배워가고 기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쟁과 악에 대한 철학적, 신학적 질문들을 시작으로 평화배움 강의를 시작했고,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립의 역사적 배경 그리고 푸틴과 젤렌스키 인물 탐구, 기독 청소년으로서 누가 강도 만난자의 이웃인지 돌아보며 함께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새음친구들~! 전쟁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만행이고, 전쟁의 결과는 파괴와 상처뿐이라는 점은 역사를 통해 배워왔습니다. 양쪽 모두 진정한 의미에서 승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1세기에 전쟁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럼에도 이번 러시아 침공의 경우 너무 쉽게 시작됐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오늘 같이 글로벌한 사회에서, 어느 한 나라가 일방적으로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은 수많은 전쟁을 경험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현대사에 다시 찾아온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쟁을 막고 평화를 이루려는 노력이 너무나도 미약했다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마이클 왈처(Michael Walzer)라는 미국의 정치 사상가는 ‘전쟁과 정의’라는 책을 통해 정의로운 전쟁을 판단하는 근거를 크게 세 차원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전쟁을 시작함에 있어서, 둘째는 전쟁 수행 과정상에 있어서, 마지막은 전쟁이 끝나고 난 뒤에 있어서 방법과 과정이 어떠했는가에 따라 정의로운 전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전쟁의 시작이 정의로운 이유가 아닐지라도 최소한 전쟁을 수행하는 수행의 과정은 정의롭게 이끌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아무리 전쟁 상황일지라도 민간인에 대해서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정의 전쟁의 관점에서 볼 때, 러우전쟁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수개월째 계속된 전쟁을 통해 주요도시의 건물 80% 이상이 파괴되었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억울한 죽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 될수록 민간인 피해자는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어렵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의 손길은 늘 있습니다. 모두가 절망을 이야기할 때 희망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하나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람은 바로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와 헌신으로 섬기시는 선교사님들입니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끝까지 희망과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인지 고민하고 기도했습니다. 비록 멀리 있는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지만 우리가 관심으로 가지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중보하는 것부터 평화는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평화배움에 참여해주고 성장해준 친구들 감사합니다~!
글을 마무리 하며 아이들의 평화배움 소감문 중 일부를 남깁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에서 고통받고 있는 난민들을 도와주고 계시는 여러 선교사님들과 14살 엘리자베스가 한국어로 쓴 편지이다. 러/우 전쟁이 세계에서 요즘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데도 나는 좀 관심을 끄고 있었던 적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 사람들에게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전쟁의 아픔이 있는 지역에 직접 가서 도움을 주는 선교사님들이 있다는 게 대단하게 여겨졌다. 그리고 나랑 비슷한 나이인데도 한국어로 직접 전쟁의 아픔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엘리자베스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았다. / 7학년 진실반 안송연
나는 러우전쟁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했는데, 이번 기회로 러우전쟁과 그 나라들의 대통령들에 대해서 더 알게 되고 이해가 된 것 같았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가 우리의 탐욕과 죄성이라는 것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고통받은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아팠지만, 선교사님들이 도와주시고 있다는 것을 들으니까 정말 대단하고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직 어리고 부족하니까 도울 수 없어’ 하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돕고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이 빨리 끝나면 좋겠고, 앞으로 되도록이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 / 8학년 진희반 양예준
세상에 평화가 쉽게 지속되고 찾아오는줄 알았는데 인간의 탐욕과 죄성, 도덕적 악이 이렇게 무섭운 일인줄 몰랐던것 같다. 하나님께선 우리를 위해 사랑으로 최고의 선물 자유의지를 주셨지만 이것을 악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참담하실까 생각이 들었다. 우크라이나의 여러 영상들을 보면서 정말 가서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거기에 계신 선교사님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주님을 전하고 사랑을 베푸는 모습을 주님께서 기쁘게 보실것 같아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10학년 미옥반 고은지
학사일정
7월 4일(월) 오전 - 2마당 평가 첫째날(점심 먹고 1시경 종례 후 하교) / 오후 - 교사 연구의 날
7월 5일(화) 오전 - 2마당 평가 둘째날 / 오후 - 도제배움, DIF 준비
7월 6일(수) 오전- 평가문제풀이 / 오후 - 도제배움, DIF 집중배움
7월 7일(목) 오전 - 우땅즈 집중배움 - 오후: 도제배움, DIF 집중배움
7월 8일(금) 방학식, 우땅즈 준비,방학계획(오전), DIF 발표(오후) + 도제배움 발표(오전/오후)
7월 9일(토) 제7회 학술제
7월 12일(화) 9학년 진로진학 세미나
8월 16일(화) 개학 / 9학년 우땅즈(몽골) 출발
8월 22일(월) ~25일(목) 7,8학년 우땅즈
8월 24일(수) 10,11 우땅즈(태국) 출발
안내사항
1. 2마당은 잘 마무리하고 있나요? 돌아오는 주간에는 2마당 평가가 있고, 도제 배움&DIF 발표가 있습니다. 학기를 마무리하는 분주한 일정에서도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시고 계획하시며 우리를 성장시키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다음주 주일부터는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돌아오는 주간에 학급 시간을 통해 방학 계획을 세우게 될텐데, 세운 계획 대로 방학을 알차고 유익하게 잘 보내어 다음학기를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2학기 때 만나요~!!
3.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수칙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계속해서 잘 지켜주세요!
- 실내외 마스크 착용(식약품 안전처에서 허가한 모든 마스크 착용 가능)
- 등교 전 자가진단 설문 제출
- 교내 오전, 오후 발열검사
- 만나홀 칸막이 내 식사 가능
- 새음홀에서 한 칸씩 띄어서 간식 섭취 가능
- 코로나 19 확진자 7일간 등교 중지
- 창문 상시 개방 및 1일 1회 이상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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