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이동배움 첫소식을 전합니다! ^^
본문
사랑하는 새음공동체 가족들에게 몽골 첫소식을 전합니다. ^^
9학년 친구들 19명과 교사 4명은 8월 16일 11시 30분 경 몽골 울란바토르 비아에 있는 은혜수련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습하고 무더운 한국에 있다가 여기에 오니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쾌적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가 있어 너무 좋네요!
몽골은 하루에도 4계절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밤에는 쌀쌀한 초겨울 날씨 같기도 하고 아침저녁은 딱 좋은 봄가을날씨, 한낮에 햇볕아래 있으면 여름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첫날 밤에는 깜깜하여 여기가 몽골인가 싶었는데, 눈을 떠서 산을 보니 한국과는 다른 산의 모습, 산에 드리워진 구름 그림자, 길가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와 말,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을 마주하니 몽골에 온 것이 실감이 납니다.
오늘은 몽골에서의 3일째날입니다.
아침마다 함께 찬양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라는 제목으로 묵상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눈을 뜨는 순간부터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심을 의식하고 대화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9학년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가 몽골의 자연환경 속에서 나를 만드시고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나의 삶의 주인이신 것을 마음으로 깨닫고,
하나님이 우리 삶에 동행하고 계심을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몽골은 비가 많이 오지 않은 지역이라고 하는데, 오늘 아침에는 비가 내렸어요.
“몽골의 다양한 날씨를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구나”를 느끼면서 하루 종일 비가 오려나...했는데 낮이 되니까 언제 비가 왔었나 싶게 다시 맑고 건조한 몽골 날씨로 돌아왔습니다.
밥도 아이들 입맛에 딱 맞는 메뉴들로 준비해주시는 덕분에 반찬투정 없이 다들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매일 계획된 일정과 시간표가 있는데 사이사이 여유로운 시간에는 삼삼오오 모여서 친구들과 기타 치며 노래부르기, 운동, 보드게임, 대화 등을 하며 무엇이든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간 제대로 우땅즈를 가지 못했기 때문에 반 친구들이 모두 모여 이렇게 생활해보는 경험이 사실 중등에 올라와서는 처음이지요.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려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 절로 입가에 흐뭇한 웃음이 지어집니다.
남은 기간 동안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며 진정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9학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동배움 4일째인 내일은 1박 2일로 여행을 떠납니다. 몽골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고 몽골 문화를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쏟아지는 별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서 모두의 기대가 큰데요,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 이끄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제 다음주부터는 다른 학년의 우땅즈도 시작되겠지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우땅즈를 앞두고 있는 학년들,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12학년(몽골에 함께 오고 싶어했는데...^^)을 위해 저희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모두 너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또 소식 전할께요^^
- 이전글8월 4주차 사랑의 편지(중등과정으로의 첫 발걸음을 응원하며~’2023학년도 중등입학캠프’… 2022-08-19
- 다음글8월 3주차 사랑의 편지(학술제로 시작한 방학, 특별수업으로 여름을 달구고 2학기를 맞이하… 2022-08-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