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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주차 사랑의 편지(새음학교 나눔교육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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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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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5주 사랑의 편지

새음학교 나눔교육 이야기 / 교사 최정윤

새음 공동체에 사랑의 인사를 전합니다. 11월 마지막 사랑의 편지는 수능(11/17)날에 진행되었던 나눔교육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나눔교육은 4가지 소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현실을 알려주는 누루의 이야기, 두 번째로 가난한 이들을 왜 도와야 하는지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을 소개하는 하나님의 이야기, 세 번째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게 된 한국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새음 공동체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새음의 이야기입니다.


1부에서는 박선영 선생님이 탄자니아에서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탄자니아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수학과 물리를 가르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탄자니아 아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 있는 가난한 이웃을 왜 도와야 하는지 성경적인 관점에 대해 강의해주었습니다. 


박선영 선생님은 2009년 멕시코 단기선교에서 가난한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강하게 느끼고, 2016년에 탄자니아에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선영 선생님은 탄자니아 수도에서 700km 떨어진 신기다(Singida) 지역에 있는 센게 중학교에서 2년간 아이들에게 수학과 과학을 가르쳤습니다.


<박선영 선생님과 센게 중학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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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에 학교에 도착해서 수업이 끝나는 3시가 되어서야 겨우 콩 스프를 곁들인 밥을 먹게 되는데 이마저도 급식비를 내지 못한 아이들은 방과후 수업이 끝나는 오후 6시까지 한끼도 먹지못하게 됩니다. 학교 매점에서 작은 도넛을 팔지만 사먹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기에 하루 종일 굶은 채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늘 마음이 아팠고, 지금도 밥을 먹을 때마다 탄자니아 아이들이 생각난다는 선영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 곳에 있던 우리 모두가 숙연해졌습니다. 그리고 새음학교에서 매일 점심시간마다 버려지는 잔반을 보면서 느끼는 안타까움도 함께 전해주었습니다. 


<학교 매점에 파는 도넛 & 학교 급식 (콩 스프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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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몸이 너무 아픈데 병원에 가도 정확한 병명을 알지 못해 말라리아와 장티푸스 약을 한꺼번에 먹고 회복한 이야기와 샤워하려고 물을 틀면 너무 더러운 물이 나오거나 갑자기 전기가 끊겨 당황했던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과학실험을 위한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신청해서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에피소드, 킬리만자로산을 오르며 짐을 들어주는 현지인들이 일주일간의 고된 노동의 대가로 겨우 한화로 약15,000원을 받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안타까운 현실에 눈물을 참지 못하고 소리내어 울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킬리만자로에 오른 선영 선생님 & 산행을 함께 하며 짐을 들어주는 현지 스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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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실험 동아리에 참여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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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성경적인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이들과 창세기와 요한 일서 그리고 미가서의 말씀과 십계명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십계명은 크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십계명의 이웃 사랑 부분에서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계명은 다른 이들의 소유에 욕심을 내지 말라는 의미와 더불어 다른 이들의 소유를 적극적으로 지켜주는 것까지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보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을 돕지 않음에 대해서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대신 자신밖에 모르는 악함에 대해 책망하셨습니다. 지구촌의 가난한 이웃을 돕는 것은 단순한 자선이 아닌 정의 실현이며,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행함으로 이어나갈 것을 독려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6)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6-18)


사람이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가 6:8)

3부에서 저는 Dignity Delivery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귀한 형상을 가진 사람의 존엄이 빈곤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해외 이웃을 돕는 이유라고 덧붙여 설명하였습니다. 10여년간 NGO에서 근무하면서 경험했던 에피소드와 함께 다른 나라에서 도움을 받던 수혜국에서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공여국이 된 유일한 국가, 한국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국의 이야기는 총 3가지 부분으로 첫째 예전에 한국이 다른 나라에서 받았던 도움, 둘째 지금 한국이 다른 국가에 주고 있는 도움, 셋째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아울러 새음공동체가 앞으로 지구촌 이웃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NGO 근무 당시, 방글라데시 및 우간다 출장 사진(정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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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이후 영국 BBC 방송국에서 1959년에 한국 전쟁이후 한국 아이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A Far Cry (멀리서 들리는 울음소리)”를 함께 보고, 한국이 지금의 한국이 되기까지 해외로부터 받았던 도움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한국전쟁이후 폐허가 된 한국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국립의료원,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재건(미네소타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국립의료원은 스칸디나비안 3국(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에서 물적, 인적 지원을 받아 1958년에 지어졌고, 최초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1966년에 설립되었고, 한국 발전에 근간이 되는 중요한 연구가 이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정부가 서울대학교 재건을 위해 시설 개보수와 함께 서울대 의대, 공대, 농대 교수진 200여명이 1955년부터 7년간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역시 한국 의학 및 공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런 도움으로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이 지금은 다양한 모습으로 다른 국가들을 돕고 있는데, 베트남에 한국과학기술과학기술원 설립, 우간다 국제공항 자동화 시스템 구축, 라오스 국립의대 지원,  몽골 국립의료원 지원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한국 정부가 지원한 몽골 국립의료원 및 우간다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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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전달하였습니다. 월드비전에서 진행했던 여아교육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출장 중에 거리의 아이들을 만났던 경험을 전달하였습니다. 내전으로 부모님을 잃고 거리에서 지내면서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는 노동으로 고된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아이들과 인터뷰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참을 수 없는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울다가 문득 ‘하나님은 이렇게 항상 이 아이들을 보시면서 울고 계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구매했던 콜라 한 캔의 값이힘들게 아이들의 하루 일당보다 비싸다는 것을 깨닫고는 입에 털어넣었던 콜라를 한동안 목으로 넘기지 못했던 기억을 학생들과 나눴습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잔반 제로 캠페인과 플라스틱 제로 체육대회와 같이 아이들과 함께 새음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들에 대해서 제안해보고, 하나를 사면 하나가 기부되는 Buy 1, Give 1과 같은 착한소비와 NGO 단체 캠페인 참여 및 기부 등과 같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소개했습니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과 그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삶 속에서 작은 실천을 행하는 우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나눔교육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선영 선생님과 이번 나눔교육을 준비하면서 방대한 내용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지루하지 않게 전달할지에 고민이 많아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바쁜 일과에 쫓기면서 강의 준비에 진척이 없는 것 같아 초조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선영 선생님과 함께 하나님께 강의 준비에 지혜 주시도록 그리고 아이들의 귀로만 전달되지 않고 마음에 남는 강의가 되게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준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민하던 부분을 잘 풀어낼 수 있는 책을 접하게 하셨고, 예전에 마음 깊이 묻어둔 기억들이 되살아 나게 하셔서 학생들에게 어떤 내용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에 대해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는 것 같아 준비하면서 많은 은혜를 누렸습니다. 비록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나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먼 곳에 있는 귀한 아이들과 가까이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눔교육에 집중하는 새음 아이들의 모습도 사랑스럽고 대견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나중에 세상을 살리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계 곳곳에서 일하고 있을 모습이 그려져 나눔교육을 진행하면서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강의 현장과 나눔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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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소감문으로 나눔교육에 대한 사랑의 편지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나에게 나눔은 좋은 의미는 아니었다. 나눔이라고 하면 나한테는 굉장히 아깝고, 귀찮을 뿐더러 이득이 되는게 없었기에 쯔다카, 지리산 후원 같은 나눔을 할때는 해야하는 일이여서 겨우 하거나 내 겉모습을 위해서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교육을 듣고 나에게 나눔이라는 의미가 조금은 바뀐것 같다. 나의 이득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서 나누는 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눔의 의미가 새롭게 기억되게 되는 시간이었다. / 7학년 동진반 정이든


아이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깨끗한 물과 맛있는 식사를 못한다는것이 안타까웠다. 아프리카 학생들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이 없어서 한반에 모여서 수업을 듣는다는것도 신기했고 충격이었다. 원래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남겼는데 앞으로는 남기지 말고 열심히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공여국이 된것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도와주고 나누고 섬겨주는것이 마음이 훈훈해졌고 정말 이런거야말로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7학년 진실반 전수아


우리나라가 엄청 힘들었을때 많은 나라에게 도움을 받았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받은 사랑들을 나누어주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였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남을 위해 도와주고, 섬겨주고, 또 받은사람은 그것도 또 다른 사람과 나누고, 도와주는 모습 말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용기와 도전할 힘이 생겼다. 그리고 나는 남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만 가지고 있었던것 같아서 나누고, 도와주고, 섬기는 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 8학년 진희반 서하영


어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에 대해 돌아보게 됐던 것 같다. 나는 지금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데도 불구하고 욕구를 채우기 위해 감사함을 모르면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어제 이야기를 듣는데 계속 듣던 이야기가 갑자기 나에게 낯설게 들렸다. 아 불쌍하다고만 느끼던 내가 이 사람들을 돕기 위해선 난 무엇을 먼저 실천해야 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듣게 되었다. 그 아이들에게는 평범하게 사는 이 삶을 꿈꾸고 있고 원하고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나부터 실천해 보자라는 다짐이 생겼다. / 8학년 효진반 홍윤서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의 인생을 직접적으로 조금이라도 편하게, 기쁘게 해줄 수 있는 NGO단체에서 일하는 것이 정말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꼭 NGO단체에서 일을 하지 않더라도 해외봉사를 하거나 국내봉사를 하며 어려움이 있는 한 명의 사람의 인생이라도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정말 가치있는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선영선생님께서 선생님의 재능이신 수학지식으로 봉사하셨던 것처럼 나도 나의 재능으로 남을 돕고 싶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나의 재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 9학년 유진반 김현지


인상깊은 부분은 선영 선생님께서 갔다 오셨던 나라의 학교에는 점심시간이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 저기 아이들은 하루종일 굶는 일이 일상일 수도 있는데 나는 이정도면 많이 먹었겠지 하면서 잔반을 좀 남기는 날도 있었던것을 후회했고 조금만 늦게 밥이 나와도 징징댔던 모습이 창피했다. 나는 이번 나눔교육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내가 누리고 있는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만 누리고 있는것이 아닌 남에게 나누어 주려고 노력해야겠다. / 10학년 미옥반 김연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이유로 빈곤에 처하고 배움을 받고 싶어도 못 받는 친구들이 훨씬 많아서 조금 충격적이었다. 세계 인구를 100명으로 계산해서 배움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100명 중에 몇명이라고 할 수 있는지, 깨끗한 물을 마시는 사람은 100명 중에 몇명이라고 할 수 있는지 등 조금 더 작은 수로 계산을 하니까 더 와닿았다. 그래서 진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이 참 감사한 삶이구나를 느끼고, 불평 없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공부하는게 너무 싫고 귀찮은데, 아프리카 아이들은 그런 배움을 오히려 받고 싶어한다는걸 듣고 진짜 내가 여태까지 했던 생각들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 / 10학년 세준반 박한별


 

학사일정

11월 25일(금) 모의고사(10,11), 학부모교육 2차(19:30~21:00)

11월 29일(화) 진로진학설명회 (11학년)

12월 2일(금) 새음목 오픈의 날 

12월 3일(토) 학부모교육 3차 (10:00-12:00) 

12월 9일(금) 12학년 찬양집회(방과후) 

12월 16일(금) 학부모 총회, 간담회 / 12월 20일(화) 교사 연구의 날

12월 21일(수) 4마당 평가 / 12월 27일(화) 새음의 밤(찬양축제)

12월 29일(목) 방학식

1월 2일(월) ~ 1월 6일(금) 12학년 졸업여행(베트남, 3박 5일) 

2월 8일(수) 개학  

2월 10일(금) 10회 졸업식


안내사항

1. 돌아오는 주에는 벌써 12월에 접어드네요! 12월에는 마당평가, 찬양축제가 있습니다. 이 시간들 통해서 올 한해동안 우리에게 주신 것들이 무엇인지, 나와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켜주셨는지 돌아보며 기쁨과 감사함으로 올려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 학급별로 찬양축제 준비가 시작되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특권인 ‘찬양’을 통해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기쁘게 외치는 시간될 수 있기를, 이 찬양축제를 통해 각 학급과 개인이 하나님과의 연합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 될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2. 돌아오는 토요일(12/3) 오전에는 3차 학부모 교육이 있습니다. 2주간에 들었던 강의를 바탕으로 학년별 소그룹으로 만나게 됩니다! 3주간 이어진 학부모교육을 통해 가정이 기독교교육을 실천하는 주체가 되어 기독학부모로서의 가치관이 세워지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음 학교 부모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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