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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차 사랑의 편지(나의 육아 이야기)

조회수 981
작성일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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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4주 사랑의 편지

나의 육아 이야기 / 교사 박세준

 새음학교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교사 박세준 선생님입니다. 오늘은 이제 30개월이 되어가는 저의 딸과의 삶을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의 딸은 이제 30개월이 다 되어가는 공주님입니다. 이름은 박여람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의미로 저와 아내가 기도하며 정해준 이름이예요.


사랑하는 여람이와 세상에서 처음 만났을 때, 조금 낯설고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들어 어색한 자기소개를 한 기억이 있어요. “안녕 나는 박세준이야! 이제 내가 아빠야. 앞으로 잘 부탁해~!” 어색한 인사와 함께 시작된 여람이와의 삶의 여정이 어느덧 30개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제가 아이를 양육하면서  가장 크게 감사해 하며 배우고 느끼고 있는 것을 글로 말씀드릴게요.


첫째는 아이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조금 더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은 전에도 했었지만, 실제로 아버지가 된 경험해보지 않은 상황에서 이 질문을 많이 고민해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실제로 경험을 해보니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삶에 다양한 문제와 상황앞에서 ‘내가 아버지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할까’, ‘내 마음도 이런데, 하나님이 나를 보시는 마음은 어떠했을까’ 등의 질문이 이제는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연애를 할 때 사랑은 그저 ‘감정’인 줄 알았고, 결혼과 신혼생활을 하면서는 사랑이 ‘오래 참음’같았는데 지금에서 깨달은 사랑은 ‘세계관’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만일 내가 참으로 한 사람을 사랑한다면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게된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수있다면

나는 그대를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노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이란 특정사람과의 관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전체와의 관계를 결정하는 태도이자 성격의 방향이다.’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중) 

아이를 양육하고 사랑하면서 세상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타인을 인정하는 방법도 배우며, 약하고 어리석은 저의 모습을 인정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도 배웁니다.


셋째는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를 배웁니다. 교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예전에는 ‘친구 같은 교사’가 저의 개인적인 교사상이었다면, 이제는 ‘부모같은 교사’가 저의 개인적인 교사상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한명 한명이 가정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고 사랑스러운 존재이며 부모님의 피, 땀, 눈물(?)의 결정체인지 이제는 정말 알아버렸거든요. 제가 여러분의 부모는 아니지만, 저와 우리 선생님들을 온전히 믿고 새음학교에 보내주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대변하며 여러분을 대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이 편지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고민인데요. 마지막으로 여람이 사진 남기면서 편지를 마무리합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존경하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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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일정

3월 23일(목) 학부모 간담회(중등), 교육설명회(고등) 

3월 24일(금) 모의고사(12학년) / 3월 27일(월) 학생상담 시작(중등)

4월 13일(목) 모의고사 / 4월 20일(목) 부모교육

4월 25일(화) 학부모 간담회(7학년) / 5월 2일(화)~13일(토) 유럽비전트립(11학년)

5월 3일(수) 교사 연구의 날 / 5월 4일(목) 1마당 평가


안내사항

  1. 교장 선생님께서 계속해서 ‘마음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셔요. 깨어진 우리의 마음을 예수님께서 회복시켜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스스로 마음을 정돈하는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해야합니다. 마음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새음인들이 됩시다~!


  1. 돌아오는 목요일(3/23)에는 중등 학부모 간담회와 고등 교육 설명회가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가정과 학교가 마음을 모으며 한 소망을 품을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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