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학년 유전비전트립 첫번째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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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부리!
(폴란드어로 안녕하세요 입니다^^ 폴란드 기사님을 만나 아이들이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 인사에요!)
이번 유럽비전트립에서는 폴란드 일정이 늘어나 2일차,3일차를 모두 폴란드에서 진행했어요. 내일 점심쯤 이제 체코로 이동하면서 폴란드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5월21일 (화)_2일차>
유대인 위령비, 아우슈비츠 수용소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있는 유대인 위령비는, 서독 시절 폴란드와 수교를 맺는 시작점이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통일의 시작점이 되었던 독일 브란트 총리가 무릎을 꿇고 사죄했던 그 위령비입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곳에서 묵념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아우슈비츠를 방문했는데요, 수도 바르샤바에서 4시간여 정도 이동하였는데 심경섭 가이드님이 폴란드 나라에 대한 소개와 역사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주시며 배움을 가졌습니다.
Arbeit macht frei.
노동이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
역사를 알고 온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수용소 입구에 쓰여져 있는 먹먹해지는 문장이었습니다. 실제 사용되던 수용소를 돌아보며 아이들이 가이드님의 설명, 겨울방학때 선택해서 봤던 관련 영화,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책등을 입체적으로 현장감있게 보며,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생각하며 단순히 아픈 과거가 아닌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관련된 영상물, 또는 사진을 보면 기차역과 기차역에서 내려 갈곳이 정해지는듯한 장소를 보실수 있는데요, 더 많은 인원을 효율적으로 수용소에 이동시키기 위해 기차역이 안에 있던 제2수용소(비르케나우수용소)도 갔습니다.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워보이는 지금의 모습을 보며 이전의 참혹함이 더 처연하게 다가왔던거 같아요.
아이들은 가이드님의 이야기도 경청하고, 숙소에 돌아와 룸메이트와 하루도 돌아보며 소감을 나누고 3일차 아침 버스에서 16명과 교사들, 김현배 목사님과 함께 나누고 생각하는 시간을 한 번 더 가지며, 배움를 이어나갔습니다!
<5월 22일 (수)_3일차>
2,3일차는 버스 이동시간이 좀 길었는데요~ 그래도 크고 안전한 버스에 공간도 여유가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전배움으로 봤던 다큐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실제 장소 프와코비체를 갔습니다~ 지금은 학교 및 어린이재활병원으로 사용되고 있었어요~ 저희를 너무 환대해주시고 진심으로 반겨주시는 그 마음을 감사하게 받으며, 남북한의 전쟁고아들을 얼마나 환대해주시고 사랑해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선생님 중 한 분인 체육선생님이 몸이 안 좋으셔서 아내분이 대신 나와 주셔서 그 당시 직접 찍었던 사진도 보여 주시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폴란드어를 영어로 통역해주던 우리 아이들 또래 두 학생이 남한과 북한의 나뉘어져 있는 이 상태를 너무 심각하고 가슴아프게 생각하는것을 들으며, 오히려 우리 아이들은 이 분단상황에 너무 무뎌져 있음에 대해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많은 친구들이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2,3일차 모두 책이나 영화로 사전배움 했던 곳의 현장을 체험하게 되니 아이들이 나눔도 생각도 깊어지는것이 느껴집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가겠습니다!
내일은 헤른후트에서 일정을 보내고 오후에 체코 프라하로 넘어가 야경투어를 합니다! 내일 모레는 오전에는 프라하 구시가지등을 보고 독일 드레스덴(동독의 수도)으로 넘어갑니다!
아이들 독사진도 궁금하시죠~ 프라하 야경투어하고 독사진 내일 밤(현지 시간으로)에 멋지게 올려드리겠습니다!
평안하고 기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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