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학년 유럽비전트립 두번째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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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리덴!(오늘은 체코어로 인사합니다^^)
어제 오늘 국경을 넘으며 나라를 오갔는데요, 4-5일차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5월 23일 (목)_4일차>
헤른후트, 프라하
헤른후트는 낯선 지명인데요, 독일 국경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체코에서 얀 후스를 따르는 무리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핍박의 땅 체코를 떠나 정착하게 된 곳인데요, 모라비안 공동체라고 불리며 독일 잔센 지방인 헤른후트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24시간, 365일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했구요, 성탄절 장식으로 많이 쓰이는 헤른후트의 별이 있는 곳입니다. 너무나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이곳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터전을 떠나 이곳에 정착했던 그리스도인들을 기억하며 저희도 전세계를 위해, 그리고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곳은 천국같다며 오래 머물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모든 마을이 조용하고 참 잔잔하게 아름다웠습니다.
점심을 먹고 프라하로 다시 국경을 넘어 왔구요, 프라하의 야경투어를 하며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을 보았습니다. 헤른후트의 조용함과 프라하의 화려함이 대비되는 날이었네요 ^^
<5월24일 (금)_5일차>
프라하, 드레스덴
오전에는 어제 야경투어에서 보지못한 구시가지를 보았습니다. 문화적 유산으로 남겨진 프라하의 아름다운 풍경과 건물들을 보며 즐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후 얀 후스 광장에 가서 그 의미를 돌아보았는데요, 전날 얀 후스의 개혁에 동참하던 자들이 헤른후트로 이전하여 공동체를 이뤘다는 것을 듣고 보니 또 새로웠습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말하고 진리를 행하라’는 얀 후스의 명언이 새겨져 있는 동상 앞에서 함께 구호도 외치며 종교개혁의 불씨가 되었던 성찬식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종교개혁의 불씨가 되었던 체코가 지금은 90%이상의 무신론자들이 살아가는 선교의 땅이 되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이야기였습니다.
오후에는 독일 드레스덴으로 넘어왔는데요, 드레스덴은 이전에 동독의 수도로 우리에게는 어쩌면 평양같은 곳이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후 폐허가 되었던 도시가 다시 복원이 되고, 지금은 독일에서도 살고 싶은 도시가 된 그곳에서 우리도 통일이후의 평양의 복원과 회복에 대한 소망이 생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드레스덴에서 귀한 만남이 있었는데요, 우리 아이들의 8학년 담임이셨던 상도선생님과 그 가정을 만났습니다. 독일에서 만나니 더 신기하고 반가운 만남이었느데요, 드레스덴에서 유명한 초콜렛 아이스크림(아이들이 인생 초코렛 아이스크림이라고 극찬을^^)도 사주시고 짧지만 서로 교제하는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프라하 투어를 시작하며 가이드님이 비가 계속 내릴꺼라고 하셨는데요, 초반에 조금의 비가 온 후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너무 덥지도 스산하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로 프라하를 둘러보고, 드레스덴도 오전에는 비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저희가 왔을때 많이 오지 않아 돌아다니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아이들도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날씨를 주신 하나님꼐 감사하다고 돌아보더라구요. 많은 분들의 기도로 아이들이 예비된 최고의 것들을 넉넉하게 누리며 지내고 있는거 같아 참 감사합니다.
5일차를 지내며 한 두명의 친구가 가벼운 감기기운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로 함께해주셔서 너무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이틀 후에 또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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