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학년 유럽비전트립, 다섯번째 소식입니다. (베를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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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비전트립 8일차 입니다!
아이들은 이제 조식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침을 잘 먹지 않던 친구들까지 빵,요거트,과일,베이컨,계란 까지 든든히 먹네요^^
오늘은
9시에 모여 베를린 장벽을 보러 갔습니다. 장벽에 여러 의미있는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그곳에서 아이들이 가장 반응을 보인 그림은
‘형제의 키스’입니다.
소련 서기장 ’브네즈네프‘와 동독 서기장 ‘호네커’가 그림의 주인공이고 “두 공산 주의자의 치명적인 사랑”이라는 내용으로 풍자하는 그림입니다.
장벽의 그림을 둘러보고 아이들은.. 기념품 샵에 갔습니다.
독일은 통일 관련 장소마다 기념품샵이 있고, 마그넷, 가방, 티셔츠, 뱃지, 컵, 펜 등 여러 굿즈가 있는데
참 잘 만들었더라구요. 마켓팅을 꿈꾸는 아이들이 잘 보고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고 이런 굿즈를 잘 만든다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며 ‘이걸 도제배움으로 할 만한 아이는 없나?’싶은 걸 보니... 도제배움하러 한국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나보네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하며 기념품을 볼 때
아이들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더라구요.
동생,언니,누나,오빠,형 그리고 엄마아빠가 좋아할 만한 물품 열심히 고르는 모습을 보니 참 예뻤어요.
그 후에는 체크 포인트 찰리 에 갔습니다. 여기는 우리나라로 치면 ‘JAS'같은 곳입니다.
근처에는 ‘청년 페터 페흐터’의 추모비가 있는데요. 이 분은 동독 탈출을 시도하다가 총을 맞아 동독쪽으로 쓰러지며 다시 넘어가 죽음을 맞이한 분입니다. 서독에서는 응급차 등을 모두 준비했기에 총을 맞고 서독으로 떨어졌다면,,살았을 수도 있다 하시더라구요. 독일도 가슴아픈 역사가 참 많은 곳이에요.
그 아픔을 극복하고 하나가 된 것처럼 우리나라도 하나가 되는 날이 오길 기도하게 됐습니다.
점심으로 맛있게 파스타를 먹고
유대인 추모비를 보러갔어요. 이 장소는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 꽤 넓은 면적을 차지해요.
우리나라로 치면 여의도인데,
국회의사당이 있는 지역은 땅값이 높잖아요?
그 지역에 유대인 추모비를 세운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나의 이익보다 민족을 일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가 되어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한 일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 길을 가다보면 유대인 이름이 길에 박혀져있습니다.
참,, 독일이 유대인 위로를 제대로 한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오후에는 국회의사당을 관람하는 일정이었는데 들어가는 인원이 제한되어있어 소영&주희반이 나눠 들어갔습니다.
남는 시간에는 각 반끼리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오랜만에 학급으로 모여 시간을 보내니
아이들이 마음의 쉼이 있었나봐요! 다들 편안한 표정으로 오늘 하루 일정을 마쳤네요.
이번주에 베를린에 계속 비 소식이 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여행하기 참 좋은 날씨라 아이들도 행복해했습니다^^
내일과 내일 모레도 날씨가 좋기를 기도해봅니다????????
한국 갈 날이 얼마 안남으니, 좋기도 하면서 남은 시간을 후회없이 보내고 싶어요!
아버지의 인도를 흠뻑 느끼며 남은 기간도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진은 추후에 사진방을 통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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