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주 사랑의 편지

삶의 이야기_나의 삶의 목적 / 교사 김동진

새음학교 여러분 안녕하세요 ^^  사회교사 김동진입니다. 최근에 알게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여러분은 혹시 미식 축구 운동선수 ‘팀 티보우(Tim Tebow)’ 를 아시나요? 팀 티보우는 2008년 미국 대학 풋볼 리그인 BCS 챔피언십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했고 드라마같은 역전승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축구에서 스트라이커가 있듯이 미식축구에서는 쿼터백이 있습니다.) 모두가 주목하는 경기였고 경기내용도 흥미진진했기에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경기가 끝난 직후 구글의 최고 인기 검색어는 게임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역전승의 주역 팀 티보우의 눈 아래 아이패치에 흰색으로 쓰여진 암호같은 글자였습니다! (아래사진 참고)

이 글자는 <John 3:16> 이였는데, 바로 <요한복음 3장 16절>을 의미했습니다. 이 글자의 의미를 알기위해서 무려 9,300만 명이 동시에 몰려들어 검색을 해대는 통에 당시 구글이 서버 과부하로 난처할 정도였다고 합니다.(우리나라 인구 수 5,000만에 비교해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몰려들었다는 것이 느껴지죠?!)

이날 많은 사람들이 팀 티보우를 통해 ‘예수님의 복음’이 담긴 성경구절을 알게됩니다. 

그에게 왜 눈 밑에 성경구절을 적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티보우는 이렇게 답했다고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아내에게 단 한 번이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랑을 고백하는 것처럼 나는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며 그 분을 자랑할 것입니다."

2년 뒤  2010년, 팀 티보우는 프로팀인 덴버 브롱코스에 입단하게됩니다. 사람들은 그의 신앙과 역전승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티보우가 크리스찬이라서 그런지 상대팀 선수의 공격을 강하게 막는 몸싸움 실력이 약하다며 ‘공을 들고 얌전히 뛰기만 하는 쿼터백’(축구로 치면 골대 앞에서 몸싸움을 못하는 공격수)이라며 연신 그의 실력을 비평하였습니다. 게다가 문구 삽입을 금지하고 있는 프로경기에서 그의 아이패치를 더는 볼 수 없게 되자 승리는 ‘우연’이었을 뿐, ‘그의 쇼는 끝났다’는 언론의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기대와 비아냥이 뒤섞인 상황 속에서 감독은 티보우를 출전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팀이 연속 4연패에 빠지자 티보우에게 출전의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티보우는 금지된 아이패치 대신 경기장에 한쪽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언론의 예상과 달리 티보우는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며 경기마다 팀의 역전승을 이끌며 승리했고(6연승, 그중 5번은 역전승), 그의 팀은 결국 2011년 플레이오프(우승팀을 뽑기 위한 경기)에 진출하게됩니다. 

티보우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은 점점 열풍으로 바뀌어갔고 ‘신조어’까지 등장하게 됩니다. 일명 ‘티보잉(Tebowing), 사람들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하는 그의 행동을 그렇게 부르며 유행처럼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유명해져서 국어, 영어 사전에도 등재 되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기적은 아직이었습니다. 결승전으로 가는 주요 길목에서 만난 강팀 피츠버그 와의 경기, 치열한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게되었는데요. 티보우는 마지막 공격에 자신의 약점인 패싱기술(높이 뜬 공을 받아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기고 득점하는 기술)을 성공해 놀라운 역전승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 소개된 그의 기록은 더욱 놀랍습니다.

티보우가 이날 기록한 패스 총 길이는 316 야드, 패스 한 개에 31.6 야드를 기록, 리서치 조사 결과 이날의 경기 시청률은 31.6% 응? 316? 어디서 많이 본 숫자아닌가요? 티보우가 대학시절 눈 밑에 새겼던 글자 기억하시나요? 바로! John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요한복음 3장 16절 -

또한 이날 덴버팀이 승리한 후,  요한복음 3장 16절은 구글 사이트에서 무려 1억 2천번이나 검색되었다고합니다. 이 모든 것이 놀랍도록 기가막힌 우연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을 찾는 티보우의 기도에 대한 응답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일어난 놀라운 기적들이 오래도록 기억되면 좋겠어요. 

경기 후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티보우가 한 말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축구를 잘하려는 목적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고 또 감사하기 위함입니다."

티보우의 이야기를 접하고나서 내가 하는 일들을 내가 잘하려는 목적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인가?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자랑하고 감사하는 것이 목적일까? 내 삶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을 사모하게 될까? 앞으로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실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게되었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는 새음학교 친구들도 자신의 비전과 목표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은혜로운 한주 되길 바래봅니다. ^^

학사일정

11월 2일(수) 모의고사(12), 체력검사(오후)

10월 31일(월) 4마당 시작, 안전교육 

11월 4일(금) 한다리가꾸기 / 11월 17일(목) 수능, 나눔교육 

11월 18일(금) 부모교육 / 11월 21일(월) 재량휴업일

11월 25일(금) 모의고사(10,11), 진로진학설명회(11학년)

12월 16일(금) 학부모 총회, 간담회 / 12월 20일(화) 교사 연구의 날

12월 21일(수) 4마당 평가 / 12월 27일(화) 새음의 밤(찬양축제)

12월 29일(목) 방학식 / 2월 10일(금) 10회 졸업식

안내사항

1. 돌아오는 주에는 4마당이 시작합니다! 10월 말이 되며 아차산도 울긋불긋하게 옷을 갈아입었고, 어느 덧 한해의 마지막 마당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4마당에는 올한해의 배움과 성장들을 돌아보며, 열매맺는 시간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특히, 11월 17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습니다. 12학년 선배들이 우리의 모든 삶을 계획하시며 인도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붙들며 담대하게 남은 시간들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2. 돌아오는 수요일에는 체력평가가 있습니다. 5가지 체력요소(순발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를 학생 건강 체력평가제(PAPS)를 바탕으로 측정하여 자신의 체력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가정에서도 참고해주세요.

3. 돌아오는 금요일에는 한다리가꾸기가 있습니다. 새음학교가 있는 한다리 마을을 돌보고 섬기는 일에 적극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동참합시다. 쓰레기를 주울 수 있는 집게나 장갑, 쓰레기를 담을 봉투와 더불어 마을과 이웃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