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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주차 사랑의 편지(새음인의 여름밤은 책과 함께)

조회수 993
작성일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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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5주 사랑의 편지

새음인의 여름밤은 책과 함께 / 교사 김민정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음인 여러분 모두 1학기를 열심히 달려온 만큼 방학동안 푹 쉬고 충전되어 왔나요? 산과 바다로의 여행, 물놀이, 학기 중 못했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좋지만, 선생님은 여름밤, 잔잔한 음악과 선풍기를 틀어놓고 얼음 동동 띄운 음료를 마시며 정말 좋아하는 책 한 권 읽는 것이 그렇게 쉼이 될 수 없더라고요^^

우리 8학년 친구들에게도 그런 쉼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선생님은 8학년 우리말우리글 방학과제로 ‘책 3권에 푹~ 빠져 읽어보기’를 내주었습니다. 

이를 위해 1학기 중 수업 하루를 빼고 8학년들은 다함께 서점에 가서 방학동안 읽을 책 3권 고르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름하여 ‘나의 여름밤을 함께 할 책 찾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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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중요성’은 이미 초등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온 우리 친구들도 중등이 되면서부터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초등 때 읽던 동화집은 너무 시시하고, 어른들이 읽는 책은 너무 어려운 이 시기에 딱 알맞은 책을 고를 수 있도록 청소년 소설 코너가 따로 비치된 서점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책을 평소에 좋아하지 않던 친구들도, 책에 대한 흥미가 점점 미디어로 옮겨가고 있던 친구들도 수업 시간을 빼고 바깥에 다녀온다 하니 모두 들떠서 가는 모습이 흐뭇하기도,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책을 고를 때 8학년 친구들에게 강조한 것은 놀랍게도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을 골라라!’ 였습니다. 독서 태도를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재미있는 책을 읽어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재미'의 사전적 의미는 [아기자기하게 즐거운 기분이나 느낌]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책을 읽으면서 소소한 즐거움, 흥미진진한 기분 혹은 자기성장의 기쁨이 느껴지는 책이면 재미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죠. 단, 내용 중 너무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있다면 읽을 수 없다고 이야기해주자 알아서들 잘 검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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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의 서점은 한가롭지만 가볍지는 않습니다. 각자 책들을 한 권씩 골라 진중하게 읽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독서 할 수 있는 벤치가 있었다면 이미 만원이었을 분위기입니다. 책장 옆 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는 길에 재잘재잘 떠들던 우리 8학년 친구들은 그 모습에 놀라 갑자기 교양이 생긴 것같이 살금살금 다닙니다. 형형색색의 표지에, 눈길을 끄는 제목의 책들이 있습니다. 서점에 오면 문구 코너만 기웃거렸던 아이들도 책 사이를 다니며 한 권씩 집어 들고 뒤적여 보게 되지요. 손 안에서 바스락 소리를 내며 넘어가는 종이의 질감이 좋습니다. 특유의 묘하고 향긋한 새 책 냄새를 맡아봅니다. 

그러다 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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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친구들이 책에 대한 흥미뿐만 아니라 서점이라는 공간 자체에 대한 호감도 높아진 듯했습니다. 8학년 친구들은 서점에 가서 직접 뒤적거리며 고른 3권의 책을 여름방학 동안 열심히 읽어왔습니다. 감상문과 줄거리도 우수하게 적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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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을 것 같은 책’을 골라 여름밤을 함께 지새워보는 경험, 방학과제치고는 참 시원하고 낭만적인 경험 아닐까요^^ 늦여름의 끝을 잡고, 새음인 여러분들도 밤을 지새워 읽을 책 한 권의 묘미에 빠져보기를 추천합니다!!


학사일정

8월 31일(수) 모의평가(12)

9월 5일(월) 학부모 상담 시작, 모의고사(11) / 9월 16일(금) 학부모교육

9월 30일(금) 진로진학설명회(10) / 10월 7일(금) 가을 체육대회

10월 13일(목) 모의고사(10~12) / 10월 22일(토) 2023학년도 입학설명회

10월 26일(수) 모의고사(12) / 10월 27일(목) 교사 연구의 날

10월 28일(금) 3마당 평가


안내사항

1. 7~8학년 우땅즈가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7학년은 지리산 천왕봉을, 8학년은 한라산 백록담을 찍고 돌아왔어요! 3년만에 진행되는 우땅즈라 모두에게 더 감격스럽고 감사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몽골이동배움(9학년)과 태국선교(10,11학년)도 주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여정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이번주의 생생한 소식 만나보셔요! 또, 학교에 남아 입시의 여정을 감당하고 있는 12학년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기도해주세요!!


2. 돌아오는 금요일(9월 2일)은 재량휴업일(8-12학년)입니다. 우땅즈 이후 푹 쉬며 충전해서 힘차게 2학기를 시작합시다!!


3.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수칙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잘 지켜주세요!

- 실내외 마스크 착용(식약품 안전처에서 허가한 모든 마스크 착용 가능)

- 등교 전 자가진단 설문 제출

- 교내 오전, 오후 발열검사

- 만나홀 칸막이 내 식사 가능

- 새음홀에서 한 칸씩 띄어서 간식 섭취 가능

- 코로나 19 확진자 7일간 등교 중지

- 창문 상시 개방 및 1일 1회 이상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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